폭행 사건에 휘말려 호스피스 병동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아이돌 가수 충의는 반성하는 척하며 대충 시간이나 때우려고 한다. 하지만 소시지에 환장하는 조폭 출신 뇌종양 환자, 밤마다 알바(?!) 뛰는 간암 말기의 가장, 도촬이 취미인 백혈병 꼬마, 병원 군기 잡는 자원봉사녀 등이 첫날부터 충의를 그냥 두지 않는다. 수상쩍은 환자들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지내던 어느 날, 봉사시간을 더블로 쳐준다는 파격적인 조건에 넘어간 충의는 폐쇄 위기에 봉착한 병원을 살리기 위해 락 밴드 오디션에 참가하려는 시한부 환자들을 돕게 되는데...